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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 매출 12조원 돌파… AI·커머스 견인

이겨레 기자

 - 연간 매출액 전년 대비 12.1% 성장 12조 350억 원
- 연간 영업이익도 11.6% 증가하며 2조 2,081억 원 기록
-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전체 플랫폼 광고 6.7%, 커머스 36.0% 등 성장
- “콘텐츠, AI 인프라, N배송…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네이버가 작년 한 해 동안 매출 12조 원과 영업이익 2조 원을 동시에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AI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도입해 광고 효율을 높이고, 커머스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 연간 매출 12조 원 돌파…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 '두 마리 토끼'

네이버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2조350억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2조2천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서치플랫폼의 안정적 유지와 더불어 커머스, 핀테크 등 핵심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결과다.

네이버
네이버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네이버 제공]

▲ 'AI 커머스' 시너지 폭발… 4분기 커머스 매출 36% 급증

커머스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4분기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0% 성장한 1조 540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와 글로벌 C2C(개인 간 거래)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AI 개인화 기술 고도화와 'N배송' 인프라 확장이 실질적인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

광고 사업 역시 AI 지면 최적화를 통해 광고주 만족도를 높이며 플랫폼 광고 부문에서 6.7%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네이버 본사 [연합뉴스 제공]
네이버 본사 [연합뉴스 제공]

▲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클라우드와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앱 및 디지털 트윈 사업 등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매출 5,878억 원을 달성했다.

비록 콘텐츠 부문이 4분기에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연간으로는 5.7% 성장하며 1조 8,99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는 향후 신규 GPUaaS(서비스형 GPU) 매출 등을 통해 B2B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주주가치 제고 및 2026년 '사업 구조 재편' 예고

실적 성장과 함께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네이버는 향후 3년간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5~35%를 자사주 소각 및 배당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1분기부터는 매출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으로 개편한다.

이는 단순한 실적 발표를 넘어,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과 금융 사업의 성과를 시장에 명확히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AI 시대를 향한 최수연 대표의 승부수

최수연 대표는 작년 한 해를 "네이버의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검색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올해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와 'AI 탭'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동시에 AI 인프라와 콘텐츠, 물류 시스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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