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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8강 진출…문보경 활약 후 SNS 악성 댓글 논란

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 활약을 펼친 문보경 선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부 해외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몰리는 논란이 발생했다.

문보경
©연합뉴스

한국, 17년만에 8강 진출 쾌거

한국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7대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동률을 이룬 팀들 가운데 최소실점률에서 앞서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한국 대표팀이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한 지 약 17년 만의 성과다.

이날 경기에서는 문보경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문보경은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회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회와 5회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국의 점수 차 확대에 기여했다.

경기 이후 대만 네티즌들의 악플 쇄도

경기 이후 문보경의 개인 SNS에는 대만 일부 네티즌들이 남긴 비난 댓글이 다수 게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댓글에는 한국을 비하하는 표현이나 경기 결과에 대한 불만이 담긴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9회 마지막 타석 삼진 장면을 두고 음모론을 제기하는 주장도 등장했다.

이 같은 반응은 대회 규정에 따른 최소실점률 계산 방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대만, 호주가 승패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한국이 5점 차 승리를 기록하며 실점률에서 앞서게 됐고, 이에 따라 대만의 탈락이 확정됐다.

다만 온라인 공간에서는 과도한 비난에 대한 자제 요구도 제기됐다.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경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악성 댓글을 남기는 행위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토너먼트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 경기는 14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며,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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