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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토트넘-아틀레티코전 직관..."미국 선수 점검" vs "복귀 신호" 엇갈려

이겨레 기자
Pochettino
©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1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관람하면서 토트넘 복귀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2019년 경질 후 첫 관중석 방문

디 애슬레틱, 텔레그래프, 골닷컴 등 글로벌 매체는 10일 포체티노가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이후,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첼시 감독 시절 상대 팀으로 토트넘과 맞붙은 적은 있으나, 관중석에서 관람하는 것은 경질 후 처음이다.

주요 국내 언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토트넘 복귀설 가능성을 분석했다.

공식 이유는 "미국 선수 점검"

포체티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미국 대표팀 미드필더 조니 카르도소(아틀레티코 소속)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인 포체티노가 소속 선수의 경기력을 확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묘한 타이밍

그러나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기록하며 18위까지 추락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토트넘은 반등에 실패하며 강등 위기에 빠져 있다.

디 애슬레틱은 "포체티노의 방문으로 토트넘 복귀 추측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이를 차기 감독직 수행을 위한 '사전 답사'로 해석하고 있다.

포체티노의 토트넘 사랑

포체티노는 과거 여러 차례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며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신화를 썼다. 팬들은 여전히 포체티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변수

다만 변수는 레알 마드리드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도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포체티노를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의 강등 여부가 포체티노의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요 외신은 포체티노의 이번 방문을 '단순한 선수 점검 이상의 의미'로 평가하고 있다.

한 축구 전문가는 "토트넘 보드진 앞에서 참담한 경기력이 노출된 것이 오히려 감독 교체 작업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 포체티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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