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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Search Live 200개국 확대… ‘Personal Intelligence’ 미국 전역 개방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구글이 18일(현지시간) 실시간 시각 검색 기능인 'Search Live'를 전 세계 200여 개국으로 확대하고, 유료 구독자 전용이었던 'Personal Intelligence' 기능을 미국 내 모든 무료 사용자에게 전격 개방했다.

이번 조치는 개인화된 AI 비서 시장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검색 표준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 실시간 대화형 검색 'Search Live' 200개국 글로벌 표준화

구글의 차세대 검색 기술인 'Search Live'가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며 음성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검색 서비스다.

2025년 5월 Google I/O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미국과 인도 시장을 거쳐 이제 전 세계 사용자가 Google Lens나 AI 모드 내 'Live' 아이콘을 통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를 활용한 시각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은 이번 확대를 통해 단순한 텍스트 기반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라이브 검색'을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시키려 하고 있다. 이는 여행지에서 랜드마크를 비추며 역사를 묻거나, 고장 난 기기를 카메라로 보여주며 수리 방법을 실시간으로 안내받는 등 검색의 활용 범위를 일상적인 시각 경험으로 완전히 확장한 결과다.

▲ 미국 무료 사용자 대상 'Personal Intelligence' 전격 개방

구글은 실시간 검색 확대와 동시에, 미국 내 모든 무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Personal Intelligence(개인 맞춤형 인텔리전스)' 기능을 개방했다. 올해 1월 출시 당시 구글 AI Pro 및 AI Ultra 유료 구독자에게만 한정되었던 이 기능은 이제 제미나이(Gemini) 앱, 크롬, 구글 앱 내 AI 모드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Gmail, 구글 포토, 유튜브, 구글 캘린더, 드라이브, 지도 등 사용자의 구글 생태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배경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지난번 구매한 운동화 브랜드가 뭐였지?"라고 묻거나 "Gmail의 호텔 예약 확인서와 과거 가족사진을 바탕으로 이번 여행 계획을 짜줘"와 같은 복합적인 프롬프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는 AI가 사용자의 실제 생활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비서 역할을 수행함을 의미하며, 구글이 보유한 강력한 앱 인프라가 개인화된 AI 경쟁에서 핵심 무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사용자 데이터 통합과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

Personal Intelligence 기능은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철저한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연결할 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액세스 권한을 철회할 수 있다. 사실 확인 결과, 구글은 AI 모델이 사용자의 Gmail 본문이나 포토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직접 학습(Training)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다만 시스템 개선을 위해 특정 프롬프트나 응답 데이터가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 기능은 현재 개인 구글 계정 사용자에게만 허용되며, 보안 및 규정 준수가 중요한 Workspace 비즈니스나 교육용 계정 사용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구글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먼저 개인화 AI의 유용성을 검증한 뒤 점진적으로 기업용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단계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 애플·MS 제치고 개인 맞춤형 AI 비서 시장 주도권 확보

이번 서비스 확대로 구글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특히 애플이 기기 내 온디바이스 AI를 강조하는 사이, 구글은 클라우드에 축적된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이메일, 사진, 일정 등)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극대화했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구글의 이번 조치는 AI 비서가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하는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전역의 무료 사용자 개방은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여 AI 모델의 정교함을 높이는 동시에, 구글 생태계에 대한 사용자 고착도(Lock-in)를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구글은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Personal Intelligence 기능을 순차 확대하여 전 세계적인 'AI 비서 표준'을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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