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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JD 밴스 미국 부통령 협상 선호 신호, 트럼프 채널 신뢰도 하락 외교 ... 채널 전략

김영 기자
이란 전쟁
©AFP/연합뉴스 제공

2026년 3월 25일 (현지시간) 이란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JD 밴스 부통령과의 협상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비공식 채널로 전달했다. 기존 스티브 위트코프 특별사절 및 재러드 쿠슈너와의 협상에서 발생한 '신뢰 부족'이 배경이다. 밴스 부통령은 전쟁 종식에 더 공감하는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이란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협상 채널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트럼프 행정부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협상 상대로 선호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이는 기존 협상 대표단인 스티브 위트코프 특별사절이나 재러드 쿠슈너에 대한 '신뢰 부족'에서 비롯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 JD 밴스 부통령 선호의 배경

미국 CNN은 2026년 3월 25일,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대표들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측은 이전 회담 이후 발생한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이유로 위트코프 특별사절 및 쿠슈너와의 재협상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밴스 부통령은 전쟁 종식에 더 우호적이며, 갈등을 조속히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강한 인물로 이란 내부에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인식은 이란이 외교적 접촉에서 실용적 이익을 중시하는 최근 외교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란은 2025년 5월 분석에서 '실용적 경제 외교'를 주요 외교 정책 전환의 하나로 제시하며, 특히 미국과의 경제적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긴장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 이란의 복잡한 대미 협상 전략과 내부 역학

이란의 외교 정책은 복잡한 내부 역학과 대외적 압력 속에서 진화해왔다. 1979년 혁명 이후 반서방 노선을 유지했으나, 경제 발전과 국제 관계 정상화라는 실용주의적 목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다. 현재 이란은 미국과의 평화 협상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하면서도, '우호국'을 통해 미국 측의 메시지를 수신했음을 인정하는 등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26년 3월 25일,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이 미국과의 평화 회담 제안을 거부하고 자체적인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건에는 '적의 침략 및 암살 완전 중단', '분쟁 재발 방지 메커니즘 구축', '전쟁 피해 배상 보장'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지속적인 주권 인정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고위 인사"와 대화 중이라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인물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모함마드 바게르 괼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잠재적 협상 채널로 거론되었으나, 괼리바프 의장은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즉각 부인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 내부의 권력 구조를 탐색하고, 압력이 내부 계산을 변화시켰는지 파악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란의 전략적 결정은 개별 관료에게 위임되지 않으며,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강력한 안보 및 지도부 서클 내에 권한이 집중되어 있다.

▲ 전쟁 확산과 국제사회 우려

현재 진행 중인 미-이란 충돌은 2026년 3월 기준으로 3주째에 접어들며, 이란은 '무모한 확대'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선제적 보복' 대신 '무제한적 확대'를 선택했으며, 이는 지역 내 억지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중동 질서에서 이슬람 공화국의 위상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전 세계 원유 교역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위협은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걸프 국가들은 미국에 '출구 전략'을 촉구하는 한편, 일부는 이란 정권의 파괴를 위한 공격 강화를 조언하는 등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중국, 러시아 등과의 관계를 활용하여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가 '지나치다'는 여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2026년 3월 25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약 60%의 미국인은 이란에 지상군을 배치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을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이란이 특정 미국 인물을 협상 채널로 선호한다는 신호는 복잡한 중동 정세 속에서 이란이 외교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그러나 이란의 강경한 협상 조건과 미국의 입장 차이, 그리고 지속되는 지역 내 긴장으로 인해 실제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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