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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8800억 원 투자, 소형 SUV 생산 거점 강화 [글로벌 전략]

이겨레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사업장에 총 8800억 원(6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생산 시설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소형 SUV 핵심 거점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결정은 한국 시장 철수설을 불식시키는 신뢰의 상징으로 해석된다.

▲ GM, 한국 사업장 8800억 원 투자 결정

제너럴모터스(GM)는 3월 25일 한국 사업장에 총 6억 달러(약 8800억 원)를 투자하여 제품 및 공장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 투자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3억 달러(약 44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에 3억 달러(약 4400억 원)를 추가한 것으로, 총 6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 투입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이 자금을 생산 설비 고도화, 안전 인프라 및 작업 환경 개선, 그리고 운영 효율성 향상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프레스 기계 도입을 포함한 생산 시설 현대화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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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제공]

▲ 소형 SUV 핵심 생산 거점, 한국

헥터 비자레알 한국 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가 한국에서 개발 및 생산된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및 엔비스타 등 한국에서 생산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적인 성공을 거두며 GM의 한국사업장이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승용차 수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철수설 불식 및 장기적 신뢰 표명

이번 대규모 투자는 그동안 제기되었던 한국GM의 '철수설'을 상당 부분 불식시키는 상징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비자레알 사장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GM 한국사업장이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한국 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2022년 21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3년 1조 5000억 원, 2024년 2조 20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약 1만 2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1600개 이상의 1차 협력사와 협력하며 연간 약 37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부품 조달을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2002년 출범 이후 국내 생산 시설에서 누적 약 13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연간 약 5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GM의 핵심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 미래 전망 및 노사 협력 강화

GM 한국사업장은 3월 25일 인천 부평 공장 내 프레스 공장에서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총 6억 달러 투자 계획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프레스 설비 개선 등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될 제조 경쟁력 강화에 대한 노사의 공동 의지를 다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도입될 최첨단 프레스 설비는 제조 현장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SUV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GM은 한국을 소형 SUV 생산의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로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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