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국내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증권사 6곳이 100대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하거나 순위를 높였다. 반면 유통 브랜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11위에서 23위로 급락했다. 이는 국내 증시의 호황과 유통 시장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보안 사고가 브랜드 가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 증권 업계 브랜드 가치 급등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2026년 3월 31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증권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BSTI) 886.8점을 기록하며 종합 순위 13위에 올라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했다. KB증권은 24위로, 삼성증권은 38위로, 하나증권은 73위로 각각 순위가 올랐다. 신한투자증권(82위)과 한국투자증권(95위)은 새롭게 100위권에 진입하며, 전체 6개의 증권 브랜드가 상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증권 브랜드의 가치 상승은 올해 초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 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2026년 1분기 주요 증권사들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상황이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유통 부문 하락세와 신규 진입 브랜드
증권 업계와 대조적으로 유통 브랜드는 경쟁 과열 속에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쿠팡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여파로 전분기 11위에서 23위로 12계단 급락하며 보안 리스크가 브랜드 가치에 미치는 파급력을 보여줬다. 이마트 역시 16위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순위가 하락하는 등 주요 백화점 및 마트 브랜드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저가형 유통 브랜드인 다이소가 64위로 100위권에 신규 진입하며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로열파크씨티(68위), CGV(78위), 유니클로(80위), 신한투자증권(82위), 케라시스(85위), 정관장(86위) 등 총 10개 브랜드가 10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 100대 브랜드 상위권 및 평가 지표
이번 1분기 브랜드 가치 평가 상위권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1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지켰고, 카카오톡이 2위, KB국민은행이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유튜브(4위)와 넷플릭스(11위)는 소폭 순위가 하락했다. 브랜드스탁의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 평가 인증 제도로,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 개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평가 모델인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로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하여 산출되며, 만점은 1천점이다. 이 지표는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만족도, 구매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객관적인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다.
▲ 시장 변화와 브랜드 전략 전망
2026년 1분기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브랜드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증시 호황이라는 외부 요인이 증권사 브랜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유통 시장의 경쟁 심화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내부적인 보안 문제는 브랜드 가치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 미쳤다. 특히 쿠팡 사례는 소비자의 신뢰가 곧 브랜드의 핵심 자산임을 시사하며, 보안 및 위기 관리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앞으로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우수성을 넘어, 소비자 경험 전반에 걸친 신뢰 구축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가형 브랜드의 부상은 소비 양극화 현상 속에서 가성비와 접근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구매 패턴을 반영하며, 이에 따른 맞춤형 브랜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