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LG화학, 매각 사업부 추가 희망퇴직

최우철 기자

LG화학이 전사 희망퇴직에 이어 매각 예정 사업부에서도 추가 인력 조정에 나섰다.

15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수처리 필터와 편광필름소재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는 앞서 진행된 장기근속자 대상 전사 차원 희망퇴직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추가 인력 조정이다.

특히 이번 매각 사업부 희망퇴직은 '90년생도 짐 싼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30대 중반의 젊은 직원들까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구조조정이 주로 장기근속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해당 사업부들은 모두 첨단소재 부문에 속해 있다. 수처리(워터솔루션) 필터 사업과 편광필름소재 사업은 LG화학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부문으로, 사업 정리에 앞서 인력 조정이 선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이번 조치는 전사 희망퇴직 후 매각 예정 사업부에서 추가로 진행되는 연쇄적 구조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겨졌던 첨단소재 부문에서의 인력 감축이 이뤄지면서 업계에서는 LG화학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매각 일정에 맞춰 사업부 정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화학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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