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6개월 앞두고 검찰이 개청준비단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법무부는 15일 통합인사시스템 '이프로스'를 통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준비단 파견 공무원 모집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모집 규모는 검사 3명을 포함해 총 38명이다. 오는 21일까지 지원을 받아 4월 말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주요 보직은 수사기획실무과장, 경제수사팀장, 반부패수사팀장 등이다. 검사의 경우 사법연수원 37~41기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직 공무원은 사법연수원 37~45기와 변호사시험 1~4회 출신이 지원할 수 있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 조직으로 출범하는 새로운 수사기관이다.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기존 검찰 수사권 일부를 이관받아 중대범죄 전담 수사를 맡게 된다.
특히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4개 과 전체가 중수청으로 이관되면서 검경 간 과학수사 주도권을 둘러싼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과학수사부 이관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중수청이 기존 수사기관의 수사를 보완할 수 있는 권한 범위를 놓고 검찰과 경찰 간 이견이 팽팽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수청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경험 있는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성공적인 개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수청 출범이 수사권 조정의 완성 단계가 될지, 아니면 새로운 갈등의 시작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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