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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10년만 UCL 4강행

김진혁 기자

골은 없었지만 승리는 있었다. 아스날이 16일(한국시간)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스포르팅 CP와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차전 1-0 승리를 바탕으로 합산 1-0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아스날의 10년 만의 UCL 4강 진출이다. 골 없는 경기였지만 아스날에겐 '완벽한 승리'였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던 스포르팅 CP는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아스날은 견고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상대의 공세를 차단했다.

결정적 순간마다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빛났다. 그는 스포르팅의 연속 공격 상황에서 핵심적인 선방을 연이어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지켜냈다. 아스날 공격진에서는 사카와 마르티네스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스포르팅의 필사적인 공격은 계속됐다. 트리스탕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가 이어졌지만, 아스날 수비진의 조직력 앞에 번번이 좌절됐다.

아스날의 4강 진출은 더욱 의미가 크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겪으며 우승 확률이 87.36%까지 하락한 상황에서도 UCL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아스날은 이중 전선에서 시즌 목표 달성에 도전한다. 10년 만의 UCL 4강에서 어떤 상대와 맞붙게 될지, 그리고 유럽 정상 탈환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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