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300선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증시 최고가 경신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등과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발목을 잡았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포인트(0.02%) 오른 6227.33으로 개장한 후 6190선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목표선인 6300을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모멘텀이 다소 꺾인 모습이다.
수급 구조를 보면 외국인이 5056억원, 기관이 213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066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매수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호조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48578.72로 0.24%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이러한 우호적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국제유가 급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WTI유는 전일 대비 3.72% 오른 94.69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4.7% 급등하며 99달러를 돌파했다. 이란 종전회담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회담 관련 언급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의료정밀기기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업과 건설업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기가 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고점 돌파는 시간의 문제"라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코스피가 언제 6300선을 돌파할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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