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들이 영수회담 추진 보고서를 올릴 때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관되게 거부 반응을 보여 측근들을 당황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에 따르면, 압도적 여소야대 정국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필요성을 수차례 보고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매번 역정을 내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30년 정치 경력의 베테랑 참모 A씨는 "대체 왜 이재명을 안 만나냐고 물어봤지만 답변을 듣기 어려웠다"며 "수석비서관급 고위간부들도 같은 고민을 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참모 B씨는 "나중에는 그 보고서 올려봤자 역정만 내실 게 뻔하다며 포기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후 110일 이내 영수회담을 성사시켰지만, 윤 전 대통령은 끝까지 요지부동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정무수석을 지낸 김종인씨는 "윤석열은 타협을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정치는 타협인데 그 기본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윤 전 대통령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내 마음대로 하면 되는 거지"라고 말했다는 당시 측근 증언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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