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전 세계 직장인들이 업무용 AI를 켜려는 순간 마주한 것은 먹통이 된 화면이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이후 오픈AI의 챗GPT와 코덱스가 대규모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했으며, 불편신고 중 81%가 챗봇 문제, 12%가 모바일앱 접속장애로 집계됐다.
같은 날 챗GPT의 경쟁 서비스인 앤트로픽의 클로드도 동시에 서비스 장애를 겪으며 'AI 동반 추락' 양상을 보였다. 전 세계 AI 의존 업무가 한순간 마비되면서 디지털 업무 환경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오픈AI는 "AI 서비스 사용량 급증에 비해 컴퓨팅 인프라가 부족했다"며 원인을 밝혔다. 21일 현재 서비스는 정상화됐지만, 올해 들어 반복되는 AI 서비스 장애 패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주요 AI 서비스들이 연쇄적으로 장애를 겪었다. 더 이코노믹타임스는 "AI 서비스의 불안정성이 상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AIG, WR버클리, 그레이트 아메리칸 등 주요 보험사들은 AI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를 보장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AI 기업들이 비용 부과를 확대하고 고가 구독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블랙아웃'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개인과 기업의 AI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장애 파급효과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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