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 만의 강등 위기에 몰린 토트넘 감독이 선수들에게 극단적인 '미소 강요령'을 발동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21일(현지시간) "날 따르지 않는다면 강제 귀가 조치하겠다"며 폭탄 선언을 했다. 그는 "훈련장에서 미소 짓지 않으면 곧바로 귀가시킬 것"이라며 "부정적이고 우울한 사람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고 단언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1점으로 18위에 머물며 1977-78시즌 이후 49년 만의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전날 울버햄튼과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간신히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부진했던 시몬스 선수에게 특별한 세리머니로 격려하는 인간적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극한 상황에서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활용하는 양면적 리더십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튼과 마르세유에서 공격적 축구로 주목받았던 데 제르비 감독의 극단적 팀 관리법이 과연 토트넘의 잔류에 도움이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그의 '강제 미소' 전략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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