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배송 편의성 증대와 대규모 물가 안정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금일 시장에서 1.06%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2차전지와 반도체 등 기술주 테마로 시장 수급이 급격히 집중된 가운데 유통 업종이 전반적으로 소외된 점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은 10만 주 초반에 머무르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게 나타난 하루였다.
▲ 서비스 혁신과 프로모션 공세에도 주가 하락... GS리테일
GS리테일(007070)은 금일 주식시장에서 전일 대비 250원 하락한 23,35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등락률은 -1.06%로 집계되었으며 거래량은 103,172주에 그쳐 시장의 유동성이 기술주와 성장주로 집중된 가운데 전통적인 유통주인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았음을 시사한다. 시가총액 약 1조 9,522억 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동사는 유통 섹터 내에서 중량감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금일과 같은 기술주 중심의 폭등장에서는 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며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제품 섹터가 11.75% 상승하고 전자장비와 기기가 8.62% 오르는 등 자금이 한곳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백화점과 일반상점 업종은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 유지를 시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확인되지 않았고 오후 들어 기술주들의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상대적 소외감이 주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가 집중된 시간대에서도 강력한 반등 화력을 보여주는 대량 체결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규모 매도 물량이 쌓이며 주가를 끌어내리는 양상이 전개되었다. 이는 대규모 자금이 기술주 테마로 이동하면서 유통 섹터 내 대형주들에 대한 수급 여력이 고갈된 결과로 풀이된다.
▲ 거래량 부진 속 1%대 약세
기업 내부적으로는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뉴스를 쏟아내며 반등의 실마리를 모색하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의 홈쇼핑 부문인 GS샵은 업계 최초로 반품 및 교환 시 고객이 직접 수거일을 선택할 수 있는 '수거일 선택'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하며 배송 서비스의 고도화를 꾀했다. 이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반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충성 고객층을 두텁게 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편의점 사업부인 GS25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맞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라면과 스낵 등 주요 생필품에 대해 1 1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자체 브랜드인 혜자로운 시리즈와 리얼프라이스 제품에 대해 25% 가격 할인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추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업상의 긍정적 지표들은 기술주 테마의 압도적인 화력에 가려져 시장에서 큰 호재로 인식되지 못했다.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이 가열되면서 메가커피 등 예상 밖의 플레이어가 등판함에 따라 향후 편의점 및 기업형 슈퍼마켓 시장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투자자들에게는 불확실성으로 인식된 측면이 있다. 동사가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가 주가 상승의 실질적인 촉매제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더 명확한 수익성 개선 지표가 필요한 시점이다.
▲ 2차전지 중심의 시장 쏠림에 소외된 유통 섹터... GS리테일
GS리테일(007070)이 속한 백화점과 일반상점 섹터 내에서의 지위는 여전히 대장주급에 해당한다. 1971년 금성전공으로 시작해 200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2021년 GS홈쇼핑과 합병하며 탄생한 통합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을 잇는 O4O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에스네트웍스, 후레쉬서브, 쿠캣 등 종속회사를 통해 물류와 신선식품 공급망을 수직 계열화하며 수익성 제고를 도모하고 있으나 금일 시장의 평가는 냉혹했다. 오늘 2차전지 테마가 리튬( 9.07%), 전고체( 8.63%) 등 전 방위적으로 급등하며 건설 대표주( 6.27%)와 IT 대표주( 5.16%)까지 상승세가 확산된 반면 유통주는 이러한 순환매에서 철저히 제외되었다. GS리테일은 고매출 우량점 위주의 출점 전략과 점포 효율화를 통해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을 확대하고 있으나 금리 변동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우려가 여전히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유통업계는 고물가와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 단순히 프로모션 강화만으로는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주도주가 기술주에서 경기 민감주나 방어주로 순환되는 시점이 와야 GS리테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낮은 거래량 속에서 박스권 흐름을 탈피하기 위한 강력한 실적 모멘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 섹터 내 대장주 지위 흔들
백화점과 일반상점 섹터 전반의 흐름을 비교 분석했을 때 GS리테일(007070)은 업종 평균 대비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금일 유통 섹터는 특별한 악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이 2차전지 소재와 부품 그리고 리비안 관련주 등에 쏠리면서 거래가 극도로 부진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소식 등 개별 기업 단위의 긍정적 소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리테일은 섹터 내에서 편의점 사업의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금일은 후발 연관주들과 마찬가지로 수급 부재에 따른 약보합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GS25와 GS SHOP의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퀵커머스와 같은 물류 혁신이 실질적인 영업이익 기여로 이어져야 한다. 현재 동사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우량점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실 경영의 성과가 차후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될 때 주가는 현재의 저평가 구간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의 하락은 종목 자체의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시장의 극심한 쏠림 현상에 따른 일시적 소외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며 향후 거래량 회복 여부가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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