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인도네시아, 5조ft³ 천연가스 대박 터뜨렸다

김현수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공급난에 시달리던 인도네시아가 '5조 ft³ 규모' 천연가스 대박을 터뜨렸다.

이탈리아 석유기업 에니(Eni)는 21일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 해안 70㎞ 해상에 위치한 '겔리가-1'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5조 ft³와 초경질유 3억 배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가스 매장량(33조8천억ft³)의 15%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이번 발견은 엄청난 규모"라며 "국가 에너지 안보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니는 2028년부터 일평균 20억ft³의 천연가스와 9만 배럴의 초경질유 생산을 시작해 2030년까지 각각 30억ft³, 15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1970년대 세계 2위 LNG 수출국이었던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내수 증가로 2004년부터 석유 순수입국으로 전락했다. 특히 올해 이란 전쟁으로 석유 공급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됐다.

이번 발견으로 인도네시아는 석유 수입 의존도를 대폭 줄이고 세계 6위 LNG 공급국 지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 에너지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도네시아#천연가스#대박#터뜨렸다
인도네시아, 5조ft³ 천연가스 대박 터뜨렸다 : 글로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