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공급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소규모 재건축이 사실상 좌초 위기에 처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 내 준공된 소규모 재건축 단지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규모 재건축으로 완공된 주택은 0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8년까지 8000가구를 공급하겠다던 당초 계획과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 결과다.
사업 중단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A지역 재건축조합은 공사비 급등을 이유로 조합 인가를 취소했고, 서초구 B단지는 시공사 선정에서 3차례 연속 유찰을 기록했다. 송파구 C지역도 사업성 악화로 조합 해산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건설업계는 공사비 급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최근 2년간 건설자재비와 인건비가 30% 이상 상승하면서 소규모 재건축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공사비로는 사업성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시공사들이 입찰 참여를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2028년 공급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모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마저 중단 위기에 처해 있어 목표 달성은 어렵다"며 "서울 주택공급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주택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규모 재건축이 무력화되면서 서울 주택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