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 부사관의 재판에서 당시 응급실 담당 의사가 "15년 의사생활 중 살아있는 환자 몸에서 구더기를 처음 봤다"고 충격적 증언을 했다.
2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기소된 육군 부사관 A씨에 대한 재판에서 응급실 담당 의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사건은 지난해 8월 발생했으며 재판은 다음 달 1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의사는 법정에서 "구더기가 너무 많아 아무리 씻어내도 계속 나왔다"며 "시체 썩는 냄새가 옷과 온몸에 밸 정도였다"고 당시 참상을 설명했다. 생리식염수로 반복해서 씻어도 구더기 제거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A씨는 아내에게 심한 욕창이 생기고 구더기가 발생했음에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과자·빵·주스로만 연명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아내를 응급실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