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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우승 뒤 '칼바람'…이토는 방출, 김민재는 잔류?

심명섭 기자

2026년 4월 23일.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의 환희는 짧았다. 지난 4월 20일,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을 위한 칼날을 빼 들었고, 그 첫 희생양으로 일본 수비수 이토(Ito)가 지목됐다. 기대 이하의 활약과 부상으로 방출 리스트에 오른 그의 운명은 물론, 함께 뛰었던 한국 수비수 김민재(Kim Min-jae)의 이적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독일 현지 매체 스폭스는 4월 21일,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짓고 이미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을 계획 중이라며 "놀랍게도 이토가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토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에 동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그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터져 나온 충격적인 소식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개편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토는 지난 두 시즌간 부상 문제에 시달리며 정상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주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4월 12일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뮌헨 5-0 승)에서는 김민재와 함께 선발 출전했으나, 태클과 패스 불안정, 잦은 볼 소유권 상실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이 경기에서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되며 또다시 부상 우려를 샀다.

이토의 방출설이 불거진 가운데, 한국 수비수 김민재 역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4월 18일 튀르키예 스폭스발 보도에 따르면, 과거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가 이적을 추진 중이며, 심지어 페네르바체 이사진의 토루노굴라리와 김민재의 에이전트 리타가 접촉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전해졌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나폴리에서 '올타임 베스트11'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입지가 다소 흔들린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김민재의 이적설은 이틀 뒤 잠잠해졌다. 4월 22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전하며 잔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바이에른 뮌헨은 4월 2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4-2 완승을 거둬 25승4무1패(승점 79점)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 모두 4강에 진출해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의 잔류는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이토는 시즌 종료 후 뮌헨을 떠나 방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반면, 김민재는 다양한 이적설 속에서도 독일 현지 매체를 통해 잔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강조하며, 이토의 이적과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이라는 대조적인 상황은 독일 축구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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