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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 66% 폭등…역대급 실적 '왜'?

강혜경 기자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속에서도 한 달 새 주가가 66% 폭등하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기업이 있다. 바로 삼성전기다. 삼성전기가 올해부터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무려 66% 급등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26년 4월 23일 현재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코스피 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와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파격적인 주가 흐름의 배경에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고부가 가치 사업 분야에서의 성과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코스피 시장은 고질적인 저평가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전체 10개 상장사 중 6개는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PBR 기업'으로 분류된다. 시장 전반이 낮은 가치 평가에 허덕이는 가운데, 삼성전기만이 '나 홀로 독주'하며 역대급 실적 전망을 등에 업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은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기의 이번 주가 급등은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저평가 흐름 속에서도 기업 본연의 가치와 실적 개선 노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테마나 유행보다는 견고한 펀더멘털과 성장 동력을 갖춘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이 중요함을 시사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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