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유리창 너머 유물이 아닌, 21세기 서울 한복판에서 살아 숨 쉬는 한복의 변주.” 2026년 현재 한복은 더 이상 과거의 유물이 아닌, 가장 '힙'하고 동시대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한복 열풍의 중심에는 인기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있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복 패션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2025 MBC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았던 배우 아이유(@dlwlrma)와 변우석(@byeonwooseok)이 한복 디테일을 가미한 의상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의 주연 배우들이 시상식에서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낸 것은 한복 패션에 대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글로벌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는 지난 2026년 4월 20일, 이 같은 21세기 한복 트렌드를 집중 조명하며, 향후 혼례복 및 전통 장신구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전망했다.
<21세기 대군부인> 속 아이유와 변우석의 한복 스타일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한복의 무한한 변주 가능성을 보여줬다. 평민 재벌 캐릭터를 연기한 아이유는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 한복과 철릭을 주로 착용하며 실용성을 강조했다. 반면, 대군 역의 변우석은 정통 제례복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한복을 소화했는데, 특히 전통 장신구인 '방심곡령'을 현대적인 목걸이처럼 활용한 디테일은 큰 화제를 모았다.
비녀, 세조대 등 전통 장신구 또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MZ세대(밀레니얼 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는 한복이 단순히 고풍스러운 의상을 넘어, 무궁무진한 변주를 통해 미래 패션을 선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보그 코리아는 드라마 속 미공개 '혼례복'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한복이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갈 강력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복의 부흥이 전통 장신구를 비롯한 관련 산업 전반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