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단 3일! 세종수목원, '왕의 식물'과 구상나무 드려요

김진혁 기자

2026년 4월 23일, 조선 왕실의 품격이 깃든 식물들을 만나는 특별한 여정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된 '왕과 사는 식물' 프로그램은 오늘부터 5월 31일까지 방문객들을 왕의 정원으로 초대하며, 특히 4월 26일까지는 멸종위기 구상나무 증정 이벤트로 긴급성을 더한다.

최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왕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확산되면서, 조선 왕실과 함께해 온 식물에 대한 주목이 커졌다. 이에 발맞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보유한 식물자원과 조선 왕실의 기록 문화를 융합한 '왕과 사는 식물'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4월 22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전역(궁궐·별서·민가정원)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작약, 모란, 파초, 매실나무, 영산홍, 정이품송, 앵도나무 등 왕실과 깊은 인연을 지닌 식물들을 감상하며 문헌 기록 기반의 역사적 이야기와 식물 정보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전통정원 각 지점에는 해설안내가 마련돼 있으며, 스탬프 투어 위치에서는 전문 해설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스탬프 엽서를 완성하면 방문자센터 종합안내소 교육창구에서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4월 26일까지 단 3일간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다. 이 기간 방문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멸종위기 침엽수인 구상나무를 증정한다. 이후 참여자에게는 씨앗카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문헌 속에서만 존재하던 조선 왕실의 식물들을 눈앞에서 감상하고, 나아가 희귀 식물까지 소장할 기회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새봄 나들이 철을 맞아 "전통정원을 걸으며 조선 왕실의 역사와 식물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원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역사와 자연을 융합한 교육적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나들이 장소로 국립세종수목원을 적극 추천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수목원#왕의#식물#구상나무#드려요
단 3일! 세종수목원, '왕의 식물'과 구상나무 드려요 : 라이프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