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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감독 사망 가해자, 두 달간 활보 '충격'

심명섭 기자

고(故) 김창민 감독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 2명이 사건 발생 후 약 두 달간 구속은 물론 출국금지 조치조차 없이 '자유의 몸'으로 지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로 23일 밝혀지면서 경찰의 초동대응 부실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23일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고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의 가해자 2명은 지난 두 달여간 수사당국으로부터 아무런 구속 조치나 출국금지 명령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망 사건이라는 중대 범죄의 가해자들이 장기간 아무런 제재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했다는 의미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김 감독이 폭행으로 사망한 직후 가해자들을 상대로 한 기본적인 신병 확보나 해외 도피 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중대한 업무 과실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통상적으로 강력 사건 발생 시 수사 초기 단계에서 피의자의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 신청이나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사태는 사법 정의 실종 논란을 넘어 국민들의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고인에 대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가해자들이 자유로웠다는 사실은 시민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하며, 경찰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될 전망이다.

향후 경찰은 이번 초동수사 부실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함께 책임자 문책 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 등 광범위한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의 이번 부실 대응은 국민적 불신과 사법 시스템 전반에 대한 회의감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그리고 신뢰 회복을 위한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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