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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업 데브시스터즈가 국가유산청과 협력하여 한국의 세계유산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규모 홍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점으로 미디어 아트 전시와 팝업 스토어 운영 등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캠페인이 펼쳐진다. 이번 협업은 국내 대표 게임 지식재산(IP)인 '쿠키런'을 활용해 국가유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하고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하는 한국 세계유산 홍보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양측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게임 콘텐츠의 파급력과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결합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이번 활동은 7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적 본회의 일정에 맞춰 서울과 부산의 주요 거점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민간 기업의 인기 지식재산이 국가적 차원의 문화유산 홍보 전면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사전 홍보는 내달 초 서울과 부산 도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미디어월에는 국가유산이 보유한 고유의 아름다움과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지식재산인 쿠키런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융합한 미디어 아트 영상이 송출된다. 이는 도심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 소식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한국 문화유산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젊은 세대의 시각적 흥미를 유발하는 계기가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가 시작되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는 부산 벡스코 내 마련된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에서 특별 전시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쿠키런 일러스트로 새롭게 재탄생한 한국의 세계유산 포스터 17점과 테마파크 컨셉의 대형 작품 1점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친숙한 게임 캐릭터를 통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세계유산의 역사적 배경과 가치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다. 전시 작품들은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캐릭터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도록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전시장 밖에서도 시민들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는 쿠키런 K-헤리티지 포토존 및 팝업 스토어가 조성된다. 해운대를 방문한 피서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담은 굿즈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한다.
부산의 주요 관광 인프라인 시티투어 버스와 연계한 이동형 홍보 전략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다. 부산시티투어 버스 일부 노선은 쿠키런 테마로 외관이 꾸며져 운영되며 벡스코 전시와 해운대 포토존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승객들은 테마 버스를 이용해 주요 행사장을 이동하며 유기적인 관광 및 관람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통합적 운영 방식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실무적인 효과를 거둔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쿠키런 IP를 통해 한국의 소중한 세계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산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게임이 가진 문화적 전파력을 증명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민관 협력을 통한 문화유산 홍보가 젊은 층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정 게임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홍보 방식이 국가유산이 지닌 고유의 엄숙함이나 역사적 무게감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상업적 목적이 강한 게임 지식재산과 공공재인 국가유산의 결합이 균형을 잃을 경우 본연의 가치 전달보다 캐릭터 소비에 치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주관 측은 작품의 질적 수준을 엄격히 관리하고 교육적 가치를 충실히 병행하여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불식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게임 산업과 문화유산 보호 체계가 상생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과 전통 유산의 조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데브시스터즈와 국가유산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K-컬처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규모 홍보 활동은 한국의 세계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게임 지식재산의 사회적 활용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데브시스터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된다. 양측의 시너지가 창출할 문화적 파급력은 향후 유사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팩트 체크와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준비된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의 저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