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종로구, 노인복지관에 'AI·IoT 공기질 관리' 전격 도입…면역 취약계층 보호 강화

이겨례 기자
종로구, 노인복지관에 'AI·IoT 공기질 관리' 전격 도입…면역 취약계층 보호 강화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가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스마트 실내공기질 종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은 실시간 유해 요소 감지와 자동 정화 기능을 갖춰 고령층이 장시간 머무는 복지 공간의 환경 안전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높였다.

서울 종로구가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권 확보와 쾌적한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실내공기질 종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와 감염병 등 외부 유해 환경에 취약한 고령층이 장시간 이용하는 시설의 내부 공기질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자치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받다.

해당 시스템의 핵심은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제어 체계의 확립에 있다. 복지관 내 주요 공간에 설치된 정밀 센서는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등 호흡기 건강에 직결되는 각종 유해 요소를 24시간 상시 감지하여 데이터를 분석하다. 수집된 정보는 시설 내 설치된 현황판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되며, 실내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시스템이 이를 즉각 인지하여 대응하다.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살균하는 과정 역시 인적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동화된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유해 요소가 감지되면 실내에 설치된 공기살균기가 즉각 가동되어 악취와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공기 중 부유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하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다운라이트형 공기살균기는 천장에 매립되는 형태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강력한 살균 성능을 발휘하여 어르신들의 활동 동선에 방해를 주지 않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복지 시설의 실내 환경 관리는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종로구는 이번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통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르신들이 미세먼지나 감염병 걱정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선제적인 방역 체계를 마련하다. 이는 기존의 사후 약방문식 환경 대응에서 벗어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현장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구 관계자는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는 면역 취약 어르신을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환경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의 입장은 기술 혁신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 시설 관리의 효율화라는 지자체의 행정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 유지 보수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관련 예산의 안정적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다. 초기 구축 단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센서의 정밀도 유지와 필터 교체 등 운영 단계에서의 세밀한 관리가 뒷받침되어야만 시스템의 실효성을 장기적으로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공공 부문에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운영 효율성 측면의 과제이기도 하다.

종로구는 이번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관내 다른 취약계층 이용 시설 및 공공 기관에도 스마트 환경 관리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심 녹지축 완성, 노후 청사 새단장, 정원형 쉼터 조성 등 구가 추진 중인 다양한 도시 정비 및 복지 사업과 연계하여 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스마트 도심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결과적으로 기술 중심의 도시 관리가 시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선도적인 행정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종로구#노인복지관에#'AI·IoT#공기질#관리
종로구, 노인복지관에 'AI·IoT 공기질 관리' 전격 도입…면역 취약계층 보호 강화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