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오는 6월 4일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에 출석한다. 2021년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과 2024년 22대 총선 경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 5만명 이상에게 책임당원 가입을 강제했다는 의혹에 대한 첫 직접 조사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이 신천지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의 당원이 되도록 강요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정당 가입 의혹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측이 조직적으로 당원 모집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신도들의 자유로운 의사가 아닌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수사당국은 신천지가 '필라테스'라는 이름의 은밀한 프로젝트를 통해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다고 파악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권유를 넘어 사실상 강제에 가까운 지시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특정 정당 경선 결과에 조직적인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에 무게를 더한다.
실제로 합수본 조사 결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5만명이 넘는 신천지 신도가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일 종교 단체가 이처럼 대규모의 인원을 특정 정당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킨 전례는 드물어 정치권 안팎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사안으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