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한국의 더위 속에서도 검은색 가죽 재킷을 고수하며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패션에서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선 개인과 기업의 강력한 전략적 메시지가 조명됐다.
2026년 6월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 회동'을 가졌다. 이날 그는 국내 초여름 날씨에도 특유의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문가들은 황 CEO의 가죽 재킷이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선 전략적 도구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황 CEO에게 가죽 재킷은 대중의 주목을 받을 때나 중요한 발표를 할 때 착용하는 '전투복'과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간호섭 한중패션산학협회 이사장은 '혁신, 젊음, 신뢰'라는 엔비디아의 핵심 가치를 표현하는 그의 상징적인 패션이라고 진단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러한 패션이 그의 개인 브랜드를 강화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황 CEO의 방한 패션은 국내 소비 시장에도 뜨거운 영향을 미쳤다. 그가 5일 김포공항 입국 당시 착용했던 470만원 상당의 디올 면 재킷은 온라인에서 품절이 임박한 상태로 확인됐다. 또한 그의 '가죽 재킷'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주요 포털사이트의 '가죽 재킷' 검색량은 평소 대비 130% 급증했으며, 급상승 검색어 순위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