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재선 성공 후 첫 행보로 도청 및 산하 기관 직원 3,800여 명에게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고 도민 소통 일정을 상시 개방하다. 6월 한 달간 도지사 일정을 투명하게 공표하여 현장 목소리를 민선 9기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파격적인 혁신안을 추진하다. 선거 기간 중 공직자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을 예고하며 법치와 기강 확립 의지를 분명히 하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6·3 지방선거 재선 성공 이후 첫 공식 행보로 도정 혁신을 위한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공식화하며 민선 9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다. 박 지사는 도청 및 산하 기관 전 직원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우편 주소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내부 소통의 벽을 허물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다. 이는 단순한 전시 행정을 넘어 공직 사회 내부의 부조리를 척결하고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보수적 가치 기반의 조직 쇄신책으로 풀이되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도청 소속 공무원 2,500여 명과 17개 출자출연기관 직원 1,300여 명 등 총 3,800여 명에 달하는 공공부문 인력과의 직접 소통 채널을 구축한 점에 있다. 박 지사는 조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이나 잘못된 관행을 지사가 직접 인지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 등 모든 디지털 매체를 개방할 것을 지시하다. 중간 관리자를 거치며 정보가 여과되거나 왜곡되는 현상을 차단하고 실무자의 목소리를 도정에 즉각 반영하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이다.
박 지사는 8일 도청에서 주재한 6·3 지방선거 이후 첫 실국본부장회의를 통해 조직 혁신의 당위성을 강력하게 피력하다. 그는 "도민을 위한 도정을 하려면 조직 내부부터 혁신해야 한다"며 "조직 운영 과정에 잘못된 점을 도지사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카톡,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내 개인 전화번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다. 이는 권위주의적 행정 문화를 타파하고 수평적 소통 구조를 확립하여 도정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대내적 혁신과 더불어 대외적인 도민 소통 강화 방안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제시되다. 박 지사는 6월 한 달간 특별한 공무 일정이 있는 날을 제외한 자신의 모든 가용 시간을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하다. 이는 도지사의 일정을 공공 자산으로 간주하고 도민들이 필요할 때 지사와 직접 대면하거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강력한 소통 의지로 평가받다.
도민과의 소통은 기능별 단체나 특정 이익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 차원의 만남까지 폭넓게 허용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수렴한 다양한 정책 건의와 도민의 요구 사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여 이를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에 녹여내겠다는 구상을 밝히다.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소통 정국은 선거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전환하고 도정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하는 결정적인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되다.
공직 기강 확립과 법치주의 원칙에 입각한 엄격한 사후 조치도 예고되다. 박 지사는 선거 출마를 위해 직무가 정지되기 전 간부들에게 강조했던 '선거 관여 금지' 요구를 상기시키며 선거 기간 중 발생했을 수 있는 공무원의 정치적 일탈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다. 이는 행정의 연속성을 보호하고 공직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 도정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단호한 법치 행정의 표현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직접 소통 방식이 기존 행정 체계와 충돌하거나 불필요한 민원 집중에 따른 업무 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다. 계선 조직의 보고 절차를 무력화할 경우 중간 관리자의 책임감이 약화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하다. 다만 경남도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보완책을 마련하는 한편 소통의 투명성이 가져올 행정 혁신의 실익이 더 크다는 판단 하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9기 출범을 목전에 둔 박완수 지사의 행보는 향후 4년 경남도정의 성격을 규정짓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다. 내부 혁신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와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 실효성 확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6월 말까지 이어질 광폭 소통 행보가 경남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행정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지 중앙 정부와 타 지자체의 이목이 집중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