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참패를 「국민의 경고」로 규정하며, 「나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선거 후 「한 2∼3일은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파격적인 심경을 털어놓으며 국정기조 유지와 함께 여당에 포용과 통합의 자세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이 저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패배의 책임을 「나의 부족함」으로 돌렸다. 특히 「이해가 안 되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면서도 「결론은 내 부족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선거 직후 심경에 대해서는 「한 2∼3일은 저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선거를 「하늘에 제사 지내는 것과 같다」, 「골프와 선거는 고개 들면 진다」고 비유하며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비가 안 오는 것도 대통령 책임」이라는 비유로 국민에 대한 겸손한 자세를 설명하며, 국정 기조는 바꾸지 않고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여당인 집권당에 대해서는 「야당은 창을 잘 찔러야 하지만 여당은 그릇이 돼야 한다」며 포용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격한 표현이나 색채 구분, 사상 검열 등이나 이해관계를 갖고 모욕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며 「진짜 강한 것은 바다 같이 다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외유내강의 자세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