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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영유아 부모부터 조부모까지 전방위 지원…'공감 육아톡' 등 맞춤형 양육 체계 구축

이겨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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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2세 미만 영아 부모와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를 아우르는 세대별 맞춤형 양육 지원 사업을 전격 확대하며 지역 보육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일 시작된 '송파 부모 공감 육아톡' 서비스를 필두로 조부모 아카데미와 찾아가는 부모 교육을 통해 양육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가계의 보육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파편화된 육아 정보를 공공 기관이 통합 관리하여 제공함으로써 양육 환경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행정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송파구는 영유아 부모와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 등 모든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대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지역 사회의 보육 전문성을 상향 평준화하고 양육자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구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보육 현장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 보육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송파 부모 공감 육아톡(Talk)'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정보 제공 서비스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송파구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 보육 전문가들이 2세 미만 영아의 월령에 따른 맞춤형 양육 정보를 매월 첫째 주 월요일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송한다. 양육자는 카카오톡에서 해당 채널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검증된 최신 보육 데이터를 손쉽게 수신할 수 있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전문가 칼럼과 육아 지원 기관 정보는 물론 선배 부모들의 실질적인 조언이 담긴 '육아선배 공감톡'으로 내실 있게 구성된다. 초보 부모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양육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사업의 목적을 둔다. 구는 산재한 육아 정보를 일원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양육자가 소모하는 정보 탐색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혼 육아가 보편화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여 영유아 손자녀를 둔 조부모를 위한 '조부모 아카데미'도 운영의 폭을 넓힌다. 현재 3기 과정을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세대 간 양육 방식의 차이로 발생하는 갈등을 예방하고 최신 보육 트렌드를 전수하는 데 주력한다. 구는 하반기 중 20명 규모의 4기 참여자를 모집하여 조부모의 양육 역량 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 서비스의 도달 범위를 사각지대까지 확장하기 위해 하반기 중 '찾아가는 부모 교육'을 전격 실시한다. 보육 전문가가 관내 취약계층 가정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병행하는 현장 밀착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배려한 조치로, 보육 정책의 수혜 대상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공 주도의 지원 사업이 민간 보육 서비스 시장에 미칠 영향과 예산 집행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기도 한다. 일회성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도록 콘텐츠의 질을 유지하고 실제 양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정밀한 성과 측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육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노력이 실질적인 출산율 제고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양육 지원 확대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를 만들기 위해 세심하고 다양한 양육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를 보육 안전망 강화에 두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무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송파구의 이번 조치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세대 맞춤형 보육 모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타 자치구로의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효율적인 디지털 정보 전달 체계와 오프라인 전문 교육의 결합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양육 문제를 해결하는 유효한 전략적 자산이 될 전망이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 수렴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보육 행정을 지속할 방침이다.

보육 전문가들은 송파구의 선제적 행정이 양육자의 효능감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보육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조부모 아카데미와 같은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은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가족 모델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여 보육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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