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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합병 반발에 '배당수익률 9%' 파격 카드…일반주주에만 신주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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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 간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소액 주주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일반 주주에게만 합병 신주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일반 주주는 기존 현금 배당을 포함해 연간 9%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을 확보하게 되며, 자회사 합병으로 취득하는 신주 중 26만 38주를 대주주를 제외한 일반 주주에게만 현물로 배당한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간 합병에 따른 소액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차등적인 현물 배당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번 조치는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흡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주주들의 반대 여론을 수렴한 결과로,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는 합병을 통해 취득하게 되는 합병 신주 중 일부를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 주주들에게만 집중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주주 환원의 실효성을 높였다.

자회사 간 합병으로 발생하는 신주 배정 방식은 철저하게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으로 취득하는 전체 합병 신주를 일반 주주 지분율로 환산한 뒤, 이 중 30%에 해당하는 26만 38주를 현물 배당 물량으로 확정했다. 현재 휴온스글로벌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57.14%, 자사주가 3.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배당의 수혜를 입는 일반 주주의 비중은 39.28% 수준이다.

일반 주주들이 받게 될 실질적인 배당 규모는 기존의 현금 배당액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서 결정되었다. 현물 배당을 위한 휴온스 합병 가액인 3만 4,062원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일반 주주가 받는 신주의 가치는 1주당 약 1,780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여기에 회사가 앞서 공표했던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른 연간 현금 배당금 800원을 합산하면, 일반 주주가 손에 쥐는 총 배당금은 1주당 2,580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전체적인 배당 규모와 수익률 측면에서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보상책이 마련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물과 현금을 합산한 연간 배당 총액은 약 315억 원 규모이며, 이는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약 9%의 배당 수익률에 해당한다. 저금리 기조와 증시 정체기 속에서 9%대 수익률은 상장사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장기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파격적인 배당책이 합병에 따른 본질적인 기업 가치 훼손 우려를 완전히 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인 현금 흐름과 주주 보상은 긍정적이나,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이 장기적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고배당 정책이 자칫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 재원을 과도하게 소모할 수 있다는 비판적 관점도 존재한다.

회사는 이번 배당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주주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현물 배당 결정에 따라 회사 일반 주주는 20주 이상 보유당 1주씩 배당을 받게 되는 구조"라며 "합병 과정에서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주주가 배당을 포기하고 일반 주주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방식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흔치 않은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배당 지급 절차는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와 정기 주주총회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물 배당은 내달부터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최종 통과된 이후 실행되며, 실제 지급 시기는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중으로 배당금 지급과 신주 배정을 완료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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