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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공급사 PHP봉사단, 포항 무료급식소에 스테인리스 식기 240세트 및 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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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설비자재 공급사 임직원들이 경기 침체로 운영난을 겪는 포항 지역 무료급식소의 노후 설비를 전면 교체하며 상생 경영의 실천 의지를 보였다. 포스코PHP봉사단은 대한적십자사 포항 동부봉사관을 방문해 자사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한 최신형 식판 240세트를 기증하고 급식 운영비 500만 원을 지원했다.

포스코와 설비자재 공급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PHP봉사단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봉사단은 8일 대한적십자사 포항 동부봉사관 무료급식소를 찾아 노후화된 식판과 수저, 물컵 등 식기 일체를 포스코의 고품질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제작된 최신형 제품으로 교체했다. 이번 활동은 대기업의 자원과 중소 공급사들의 자발적 참여가 결합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기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기증된 식기 240세트는 내식성과 위생성이 뛰어난 포스코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활용하여 장기간 사용에도 부식이나 변형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대량 배식이 이루어지는 무료급식소의 특성상 식기의 위생 상태는 이용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봉사단은 식기 교체와 더불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중된 급식소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급식비 500만 원을 별도로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 포항 동부봉사관은 그동안 포항철강관리공단 회원사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점심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장기화된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의 후원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급식소 운영 전반에 걸쳐 상당한 차질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스코PHP봉사단의 지원은 고정적인 후원처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급식소의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산업의 메카인 포항 지역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면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는 더욱 넓어지는 추세에 직면해 있다. 특히 무료급식소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게 최소한의 영양 공급을 담당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민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포스코는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자사의 주력 제품인 스테인리스스틸을 활용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함으로써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승기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현장에서 이번 지원의 취지를 설명하며 지역사회와의 결속력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이번 지원이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급사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업의 이윤 추구를 넘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주도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사후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단기적인 물품 기증도 중요하지만 지역 복지 시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포스코PHP봉사단은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수용하여 향후 공급사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정기적인 봉사 활동과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포항 지역의 복지 생태계는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구조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불황이 지속될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 시장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이번 식기 교체와 급식비 기부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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