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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폭등, S&P 8천 주가…뉴욕증시 '꿈틀'

2026년 6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지난주 급락했던 반도체주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다우, S&P, 나스닥 3대 지수 모두 상승 출발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1.29포인트(0.30%) 오른 51,018.0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84포인트(0.76%) 상승한 7,439.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1.93포인트(1.21%) 상승한 26,021.36을 가리켰다.

시장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이었던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고 이란과 후티 반군이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며 확전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은 당장 사격(shooting)을 멈춰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중재에 나섰고, 결국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이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긴장이 해소됐다.

지난주 큰 폭의 매도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이 6.79%, 브로드컴이 1.48% 각각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89% 급등했다. 엔비디아 또한 1.71% 오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시장 조정에 대해 「주식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여러분은 매우 기뻐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제 더 낮은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주가 하락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반도체 폭등, S&P 8천 주가…뉴욕증시 '꿈틀'
[사진=연합뉴스]

개별 기업들의 호재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S&P500 편입 소식에 마벨 테크놀로지가 8.84% 급등했고, 플렉스도 5.12% 상승했다. 아마존과 대규모 계약을 맺은 코닝은 6.85% 올랐으며,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와의 파트너십 확장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리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칼리 콕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용 시장 회복 속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현재의 시장 조정을 '건전한 과정'으로 평가하며 S&P500 목표치를 '8,000'으로 제시해 강세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70달러로 0.16% 오르는 등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완화와 반도체주의 기술적 반등으로 뉴욕 증시가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지만, 리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칼리 콕스 전략가가 지적한 고용 회복 속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는 여전히 시장의 큰 리스크로 남아있다. 강세장 속에서도 물가 압력에 따른 투자 전략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시장의 향방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복합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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