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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조작 의혹’ 일파만파…선관위 고발 vs ‘우연의 일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를 둘러싼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이 인천과 광주, 전남 지역에서 특정 후보들의 사전투표 득표수가 ‘인위적으로 조작’된 증거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임직원 등 사태 관계자 전원을 공직선거법상 투표위조 및 증감죄 혐의로 고발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자유통일당 강연재 당 법률위원장은 오늘(9일)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심각한 득표수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인천 연수구 송도1동과 송도2동에서 박찬대 후보와 유정복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왔으며, 광주와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총 10곳에서 민형배 후보와 이정현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가 같은 숫자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러한 결과는 '인위적 조작'으로만 사실상 가능한 숫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명백한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자유통일당은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임직원 등 사태 관계자 전원을 공직선거법상 투표위조 및 증감죄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6·3 지방선거의 전국 모든 투표지·투표함·투표록·개표록·선거록 기타 선거에 관한 모든 서류 및 전산자료, 서버기록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즉각 실시하고 경찰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조작 의혹’ 일파만파…선관위 고발 vs ‘우연의 일치’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의혹 제기에 대해 인천시 선관위는 전날(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통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선관위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집계한 결과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뿐」이라며, 해당 의혹을 「근거 없는 의혹」으로 규정하고 반박했다. 이는 자유통일당과 선관위 간의 첨예한 진실 공방을 예고하는 지점이다.

이번 사전투표 조작 의혹 고발 사건이 경찰 수사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유통일당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지 또는 선관위의 해명대로 '우연의 일치'로 밝혀질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6·3 지방선거의 공정성 논란이 사법적 판단의 영역으로 넘어간 현 상황에서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진실 규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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