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2026년 6월 9일, 한국 자본시장의 개혁 성과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공개 감사 서한을 보내며, 한국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자본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전 세계에 보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엑스(X)를 통해 ACGA가 한국 정부와 국회에 보낸 해당 서한을 직접 공개했다. 이 위원장은 이 서한이 '매우 이례적인 것'이자 현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받은 '뜻깊은 서한'이라고 평가했다. ACGA는 블랙록, 뱅가드, 국민연금 등 전 세계 105개 금융기관을 회원사로 둔 국제단체로, 아시아 지역 기업 지배구조 및 ESG 개선을 목표로 삼는다. 이러한 글로벌 큰손들이 한국의 자본시장 개혁에 대해 공식적으로 찬사를 보낸 것은 그만큼 한국의 노력이 국제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ACGA는 서한에서 한국 자본시장 개혁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명확화를 위한 상법 개정, '독립이사' 용어 도입, 감사위원회 선임 과정 강화, 그리고 주주 참여 개선 조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ACGA는 지난해(2025년) 3월 한국 방문 시 제안했던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결과 당일 공개'가 올해(2026년) 주총부터 즉시 시행된 점을 중요한 진전으로 꼽았다. 이는 한국 정부의 신속한 정책 추진력과 개혁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억원 위원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한국 자본시장이 '명실상부 글로벌 베스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해외 기관투자자의 의견 청취 자리를 확대하여 국제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