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9천만분의 1의 기막힌 확률, 두 번도 아닌 10번이나 터진 득표수 일치 사태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결국 「지방선거를 사실상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선언하며 재선거 특별법의 신속한 논의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충격적인 득표수 일치 논란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이번 지방선거가 부정선거 의혹으로 점철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서울 12곳에서 시작해 전국 67곳으로 확대되었으며, 어제(8일)는 추가로 140곳에 송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50곳에서 91곳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심각하게 박탈한 중대한 사태라고 규정했다.
더욱이 장 대표는 납득하기 어려운 득표수 일치 사례들을 제시하며 부정선거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인천 송도 1·2동 사전투표에서는 유정복 후보와 박찬대 후보의 득표수가 정확히 일치했는데, 이는 확률적으로 5억9천만분의 1에 해당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광주·전남 통합시장 선거에서는 무려 10곳에서 후보들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5억9천만분의 1 확률을 6번 곱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비상식적인 상황임을 역설했다.
장 대표는 이 같은 사태의 근본적인 진상 규명과 해결을 위해 ▲정청래 대표에게 특검 논의 제안 ▲국정조사 실시 ▲선거 소청 및 증거보전 신청 ▲사전투표 폐지를 포함한 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선거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하며, 특히 위철환 선관위 직무대행을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고시 동기이자 연수원 시절 밥 친구로 언급하며 선관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