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상자를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합동 감식이 6월 9일 진행된 가운데, 수사당국이 폭발 현장 세척기계 배관 내 잔류물 수거에 집중하며 사고의 결정적 단서를 찾고 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20여개 관계기관은 9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폭발 사고 현장에서 추가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이날 감식에는 사망자 유족 4명도 참관했다. 당국은 지난 6월 1일 5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낸 이번 사고의 폭발 장소인 ‘초음파·스프레이 세척실’ 내부 스프레이 세척기계 1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세척기계 배관과 노즐 내 잔류물 10여점을 수거하여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수사당국은 로켓 추진제(화약) 공구 세척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폭발 원인에 주목하고 있다. 세척기계 설비 상태의 문제점과 화약 슬러지 보관 등 세척공실의 전반적인 관리 적절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6월 2일 1차 감식 이후 진행된 이날 추가 감식은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적인 단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사는 급물살을 타 손재일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2명이 중대재해처벌법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에게는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당국은 6월 4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5천400여점을 분석하고 있으며, 관계자 7명과 유족 5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