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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회복력' 디자인 축제…2028 세계수도 첫 민관 행사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부산이 내일(11일)부터 나흘간 '회복력(Resilience)'을 핵심 주제로 첫 민관 합동 디자인 축제의 막을 올리며, 미래 도시 부산의 디자인 비전을 미리 엿볼 첫 번째 기회를 시민에게 선사한다.

부산시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세계디자인기구(WDO)가 지정한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이 일상에 가져올 변화를 시민이 직접 상상해 볼 첫 번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산업디자인의 날은 매년 6월 29일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 부산 행사의 주제인 '회복력'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디자인이 기여하는 바를 조명하며, 사회적·환경적 도전에 대한 디자인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2025년)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민관 합동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산의 디자인 역량을 한데 모아 세계에 선보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는 부산디자인페스티벌과 연계되어 진행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 모두에게 디자인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글로벌 디자인 세미나가 열려 '회복력'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친다. 또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비전과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관이 운영된다.

부산, '회복력' 디자인 축제…2028 세계수도 첫 민관 행사
[사진=연합뉴스]

무엇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회복력을 위한 시민의 목소리'가 주목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디자인으로 개선하고, 디자인이 가진 회복력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자인으로 바꾸고 싶은 일상의 작은 불편함은 무엇인가?」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추상적인 '회복력' 개념을 시민의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하는 시도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디자인이 가진 회복력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지향하는 포용적 디자인 도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디자인을 통해 모든 시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부산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기념행사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지향하는 '포용적 디자인 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민들이 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디자인이 단순히 미적인 요소를 넘어 사회와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시사점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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