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충전 중이던 보조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2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어제(10일) 오후 8시 28분경, 부산 해운대구 우동 파크하얏트 부산 11층 객실 침대 옆 협탁에서 충전 중이던 보조배터리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밤중 울린 화재경보에 놀란 호텔 투숙객 25명가량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화재는 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즉각 작동하면서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돼 큰 피해를 막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00여명과 장비 34대가 현장에 투입되는 등 소방 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수거된 해당 보조배터리에 대한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는 흔히 사용하는 휴대용 전자기기인 보조배터리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 속 전자기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인 호텔의 안전 시스템이 큰 피해를 막았지만, 투숙객의 긴급 대피는 필수였음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 등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및 충전 시에는 반드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과충전이나 물리적 충격에 주의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통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