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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 확대…동탄 2% 급등

전국 아파트 시장이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폭을 확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감과 실수요가 결합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6월 둘째 주(6월 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서울은 매매 0.27%, 전세 0.32%를 기록하며 전국 상승세를 주도했다.

▲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재건축·대단지 거래 주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25%에서 0.2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0.39%), 도봉구(0.39%), 성북구(0.35%), 강북구(0.34%)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0.42%), 구로구(0.40%), 송파구(0.33%), 영등포구(0.3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수도권 상승세 확대…경기·인천 동반 강세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0.20% 상승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0.20%, 인천은 0.04% 상승했다.

특히 경기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성남 분당구는 0.62%, 성남 중원구는 0.48% 상승했으며, 안양 동안구도 0.40% 상승했다. 재건축 기대감과 정비사업 추진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화성 동탄 1.98% 급등…전국 최고 상승률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경기 화성 동탄구였다.

동탄구는 무려 1.98%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청계동과 여울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화성시 전체 매매가격 상승률도 0.95%를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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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연합뉴스 제공]

▲ 지방은 보합권…지역별 양극화 심화

반면 지방 시장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고 세종시는 0.21% 하락했다.

반면 8개 도 지역은 0.02% 상승하며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광주는 -0.09%, 부산은 -0.01%, 경북은 -0.03%, 제주는 -0.03%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은 0.07%, 충북과 전북은 각각 0.05% 상승하며 지방 내에서도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전세시장도 상승세 확대

전국 전세가격은 0.12% 상승하며 매매시장과 함께 강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22%, 서울은 0.32%, 경기는 0.19%, 인천은 0.11%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세 매물 부족과 실수요 증가로 주요 지역에서 상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대기 수요가 누적되면서 전셋값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성동·송파 전세 강세…서울 수급 불균형 지속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성동구(0.64%)와 송파구(0.53%)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0.55%), 강북구(0.49%), 성북구(0.48%) 등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입주 물량 부족과 학군·교통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매시장 진입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전셋값 상승을 자극하는 구조도 지속되고 있다.

▲ 세종·과천은 조정 국면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는 매매가격이 0.21%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조치원읍과 도담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이어졌다.

과천 역시 매매가격이 0.30%, 전세가격이 0.27% 하락하며 조정 양상을 보였다. 일부 대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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