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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K-스틸법' 발판…SMR·수소로 '10% 전기료' 잡고 철강 대전환

오늘(2026년 06월 17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특별법(K-스틸법)'이 전격 시행됨에 따라, 경북도가 포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 대전환을 선언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K-스틸법 시행은 경북 지역 철강산업이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 법을 계기로 지역 철강산업을 저탄소·고부가 중심으로 전환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주요 수요처의 탈탄소 요구, 첨단산업 발전에 따른 고부가 특수강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경북도는 단기적으로 올 하반기 정부의 저탄소 철강 특구 지정 공모에서 포항이 전국 최초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강 그린산업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여 투자 유치에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경북형 저탄소 철강 혁신플랫폼'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특히 수소환원제철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필수적인 전력과 수소 공급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동해안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 1호기 유치를 목표로 하며, 원전 활용 청정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철강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경북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경북, 'K-스틸법' 발판…SMR·수소로 '10% 전기료' 잡고 철강 대전환
[사진=연합뉴스]

철강산업의 비용 부담 완화 노력도 계속된다. 과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는 이번 K-스틸법 시행을 계기로 실질적인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철강 제조원가의 약 10~15%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도입된 '계시별 요금제'와 올 하반기 시행될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들 제도는 K-스틸법 시행령에 직접적인 전기요금 감면 조항이 반영되지 못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제시됐다.

김미경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K-스틸법 시행을 계기로 저탄소 철강 전환을 선도하고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가 단순히 정부 정책에 발맞추는 것을 넘어, 지역 특성과 강점을 활용해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K-스틸법 시행을 발판으로 경북도는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저탄소·고부가 중심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의 과감한 전략과 정책적 지원은 국내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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