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공포지수(VKOSPI)가 7거래일 만에 80선 아래로 내려서며 국내 증시 변동성 완화 기대감을 키우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 유지 가능성을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2026년 6월 17일, VKOSPI는 전장 대비 5.50% 급락한 79.6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8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지난 9일 91.23을 기록했던 VKOSPI는 15일 장중 한때 94.25까지 치솟으며 극심한 불안감을 조성했다.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현재의 변동성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VKOSPI의 평균은 20 전후였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글로벌 반도체주 급락과 '검은 금요일' 사태의 영향이 컸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IT하드웨어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의 무더기 상장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VKOSPI는 지난 12일 89.91, 15일 87.85, 16일 84.29에 이어 17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