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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뚝심' 통했다…신규 원전 영덕·SMR 기장 최종 선정

오늘(2026년 6월 17일),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지형을 바꿀 중대한 결정이 발표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치열한 경쟁 끝에 신규 대형 원전 2기 건설 부지로 경북 영덕군을,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부지로 부산 기장군을 최종 선정하며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한수원은 이날 신규 대형 원전 2기(총 2.8GW)를 2037년에서 2038년까지, SMR 1기(총 0.7GW)를 2035년까지 준공할 계획에 맞춰 이같이 부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한수원 부지선정평가위원회(외부 전문가 구성)가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진행한 면밀한 평가의 결과다.

평가위원회는 대형 원전 유치 신청지였던 경북 영덕군과 울산 울주군, 그리고 SMR 유치 지원지였던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 각 후보지의 지질·지반 안전성, 환경 영향, 주민 수용성 등 다각적인 적합성 평가를 진행했다.

정부 '뚝심' 통했다…신규 원전 영덕·SMR 기장 최종 선정
[사진=연합뉴스]

이번 부지 선정은 2025년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핵심 사업이다. 당초 정부 교체로 원전 건설 계획 이행이 불투명해지기도 했으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1월 26일 계획대로 원전을 건설한다고 발표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의 뚝심」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특히 신규 원전 부지로 선정된 경북 영덕군은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보여왔다. 2026년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견 수렴에서 86.18%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하며 높은 주민 수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각 지자체 의회 또한 원전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지역 사회의 염원을 피력했다.

이번 신규 원전 및 SMR 부지 선정은 정부가 2025년 2월 21일 확정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핵심 사업을 위한 중요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2035년 SMR, 그리고 2037년에서 2038년까지 대형 원전 2기의 준공 목표가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미래 전력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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