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사업 매출이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특히 전통 방송광고 시장이 2조원대로 주저앉으며 지상파는 3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광고 시장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완전히 이동하면서 전통 방송 생태계가 근본적인 전환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가 2026년 06월 19일 공표한 371개 방송사업자의 「2025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국내 방송사업 매출은 18조 6,4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2023년부터 이어진 3년 연속 하락세다. 특히 방송광고 매출은 2조 134억원으로 12.3% 급감하며 2조원대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직면했다.
전통 방송사업자들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상파는 1,1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23년 이후 3년 연속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손실 규모는 전년보다 확대됐다. 지상파 광고매출은 6,936억원으로 17.0%나 줄어들며 수익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광고매출 역시 1조 1,331억원으로 9.6% 감소하며 전반적인 방송광고 시장의 침체를 보여줬다.
방송광고 시장 위축의 핵심 원인으로는 광고 시장의 중심축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완전히 이동한 점이 꼽힌다. 방미통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모바일 광고시장이 연평균 7.5% 성장한 반면, 방송광고 매출은 같은 기간 연평균 10.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광고주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따라 모바일로 대거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