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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지천댐 '공론화 승복' 송전선로 '명확 반대'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2026년 6월 23일 공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충남의 뜨거운 감자인 지천댐 건설 문제에 대해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에 따르겠다'는 원칙을 제시하며,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해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수현 당선인은 이날 공주 아트센터 고마 컨벤션홀에서 열린 공주·부여·청양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500여 명의 주민 앞에서 충남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정책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그의 강한 발언은 향후 충남도정의 핵심 기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인 지천댐 건설 추진 여부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에 따르겠다」고 단호히 선언했다. 그는 공론화위원회의 공정성, 중립성, 투명성을 특별히 강조하며, 「찬성 결론이 나오면 100% 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주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그의 도정 철학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 당선인은 「주민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을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지천댐은 환경부가 2025년 신규 댐 후보지로 발표한 이후 충남도의 물 부족 해소 주장과 청양군 및 지역 주민들의 지역 피해와 환경 훼손 반발이 지속되며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으나, 반대 주민들은 위원 구성의 정당성을 문제 삼아 왔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지천댐 '공론화 승복' 송전선로 '명확 반대'
[사진=연합뉴스]

또 다른 주요 현안인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서는 박 당선인의 입장이 더욱 강경했다. 그는 「명확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겠다」며 한국전력에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현재 계획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다만, 국가적으로 전력 공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협력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면서도, 송전선로 최소화와 주민 피해 보상을 위한 국가 비용 부담을 명확한 조건으로 제시해 단순한 반대를 넘어선 실용적인 접근을 보였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박 당선인은 공주·부여·청양의 장기적인 발전 방안으로 백제왕도 관련 특별법 활용을 제안했다. 그는 청양이 백제시대 왕도 생활용품 공급 기지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공주에는 백제왕도 추진단 신설을, 부여에는 역사문화권 진흥원 설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역별 구체적인 발전 구상안을 제시했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지천댐과 송전선로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주민 주권과 공론화 과정을 존중하는 원칙을 제시하며, 향후 충남도정의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는 민선 도정의 난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박 당선인이 제시한 백제왕도 활용 발전 구상과 더불어 그의 도정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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