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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UAE 현지 생산…한화에어로, 중동 방산 '새 전기' 마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 기업과 손잡고 K9 자주포의 중동 현지 생산에 나선다. 이는 한국 방위산업이 중동 시장 공략을 넘어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유로사토리 2026 전시회에서 UAE의 핵심 방산·기술 기업인 제너레이션5홀딩과 포괄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핵심은 바로 K9 155㎜ 자주포의 중동 지역 현지 생산 및 판매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한국 방산 기술이 중동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는 중대한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K9 자주포는 사거리 40㎞ 이상을 자랑하며, 전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글로벌 명품 무기'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4개 대륙, 10개국 이상에서 실전 운용되며 극한 환경 속에서도 압도적인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특히, 중동 지역의 특수하고 까다로운 환경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검증된 K9의 기술력은 현지 군의 작전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9 자주포 UAE 현지 생산…한화에어로, 중동 방산 '새 전기' 마련
[사진=연합뉴스]

이번 전략적 협력 모델에서 제너레이션5홀딩은 K9 자주포의 성공적인 현지 생산을 위한 기반 마련과 함께, 중동 지역 내 광범위한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과정에서 핵심 생산 기술 이전과 현지화된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 그리고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제공하며 중동 시장 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을 전 세계 방산 시장의 '핵심 전략 요충지'로 일찍이 판단하고,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통한 '초현지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UAE 현지 생산 협약은 이러한 장기적 비전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중동 지역 내 한국 방위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UAE 현지 생산 협력은 중동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 무기 거래를 넘어선 장기적이고 호혜적인 산업 협력 모델이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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