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항공이 오늘(25일) 항공기 이륙 시 막대한 연료 소비를 줄일 인공지능(AI) 설루션 시험 도입에 돌입하며 고유가 시대 항공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인디고항공은 에어버스 기종에 다국적 IT 기업 시타(SITA)의 AI 설루션 '옵티클라임(OptiClimb)'을 시험 적용한다. 이 설루션은 항공기가 이륙 후 상승하는 단계에서 기체 중량, 고도, 기상 조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속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디고항공은 이를 통해 이륙 한 번당 60∼65㎏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반복적인 운항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AI 기반 연료 절감 기술 도입은 이미 업계에 확산되는 추세다. 앞서 인도의 비스타라항공은 2023년 10월 이 설루션을 도입하며 인도 항공사 중 최초로 AI를 통한 연료 효율화를 시도했다. 전 세계 항공사들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과 경기 침체 속에서 지속적인 연료 절감 노력을 펼쳐왔다. 당시 기내 비필수 아이템 제거, 효율적인 엔진 개발 등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에 도달하자 이제 AI 기술에 주목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업계의 필수 전략으로 부상했다.
인디고항공은 시험 기간을 거쳐 '옵티클라임' 설루션을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AI 기반 연료 효율화 기술은 고유가 상황과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에서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