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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I 반전 꿈꾼다…850명 일자리 '청신호'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울산상공회의소가 롯데호텔 울산에서 개최한 '울산의 AX(인공지능 전환):AI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 울산경제세미나에서 울산 경제의 AI 전환(AX) 전략이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현재의 낮은 AI 활용도를 극복하고 연간 수백 명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출 방지 효과를 가져올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이 제시되어 주목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민동길 한국은행 울산본부 과장은 울산 기업의 AI 활용 실태를 냉정하게 진단했다. 민 과장은 「울산 기업의 AI 활용은 전국 평균보다 낮으며, 무료 서비스 중심으로 이뤄지는 데다가 효과에 대한 체감도도 낮아 활용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AI 전환을 통한 긍정적 잠재력도 함께 제시됐다. 류한별 한양대 교수는 울산 AI 관련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연간 약 850명의 추가 취업자 발생과 약 330명의 인구 유출 방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혀 AI 전환의 직접적인 파급력을 강조했다.

울산, AI 반전 꿈꾼다…850명 일자리 '청신호'
[사진=연합뉴스]

울산의 미래 경제를 위한 구체적인 AI 전환 전략들도 제시됐다. 윤석빈 서강대 특임교수는 소버린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제조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창업-성장-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언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들은 외부 AI 기업 유치, 기존 인력의 AI 역량 강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 데이터 유통 시장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 기관, 기업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울산 경제의 AI 전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지운 울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으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김혜경 울산연구원 연구위원, 이사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영과학부 교수가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AI 전환이 울산 경제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임이 재차 강조됐다.

울산 경제가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진단과 현실적인 제언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생태계 조성과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다. AI 전환은 울산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자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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