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물 부족' 지적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 하루 100만t 이상의 용수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공급 방안과 과거 정부 보고서와의 상충 문제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 공업용수 확보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하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전격 반박에 나섰다. 김성환 장관은 2026년 6월 17일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을 점검하며 X(옛 트위터)에 「영산강·섬진강 유역 7개 댐에 약 15억t의 물을 저장하고 있으며, 이들 댐에서 하루 337만t의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하루 100만t 이상'의 용수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용수 확보 방안으로 '댐 수계 조정과 여유 용량 활용'을 언급하며 '가수요' 해소 의지를 내비쳤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수십년간 과배분된 미사용 물량'을 활용 가능성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 댐 높이를 높이는 '증고'를 검토 중이며, 특히 전남권 '기후대응댐' 후보 중 순천 옥천댐(와룡저수지 증설 형태)은 재추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타지역 물 끌어오기'와 '해수담수화' 방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부는 이들이 검토 내용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수담수화는 해수 1t을 담수로 바꾸는 데 3.6킬로와트시(kWh)의 에너지가 소모돼 '전기 먹는 하마'인 반도체 산단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