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완성차 업체 도요타자동차가 중동 사태 고유가와 중국 시장 내 현지 전기차 경쟁 격화라는 복합 악재 속에 지난 5월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역성장의 늪에 빠졌다.
도요타가 지난 2026년 5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83만4천279대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세이며, 특히 전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 판매는 71만5천898대로 9.6% 급감하며 해외 시장의 위기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중동과 중국이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류 혼란이 가중된 중동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2만9천5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6%나 급감했다. 중국 시장 또한 현지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추격과 고유가 영향으로 31.7% 줄어든 10만2천299대 판매에 그쳤다. 이들 핵심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이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 감소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부 시장에서는 선방하며 희비를 교차했다. 일본 국내 판매는 11만8천381대로 11.1% 증가하며 해외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약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6세대 '라브4'의 선방에 힘입어 23만8천800대를 기록, 감소율을 0.6%에 그치게 했다. 1994년 출시 이후 전 세계 1천500만 대 이상 판매된 도요타의 간판 모델 '라브4'는 지난 2026년 6월 16일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과 후토나가네 요시노리 토요타자동차 치프 엔지니어가 국내 출시를 소개하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인도는 자동차 관련 감세 정책 덕분에 15.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